기후변화의 심각성, 원인 그리고 기후위기

 

1. 기후변화의 심각성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다가올 위험 요인은 1위가 기후위기, 2위가 기후위기 대응 실패라고 합니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1˚C 상승하면 북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고 합니다.
2˚C 상승하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하튼이 바다에 잠기고, 수십만 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게 되고,
3˚C 상승하면 아마존 숲이 사라진다고해요.
4˚C 상승하면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이 물에 잠기게 되고,
5˚C 상승하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게된다고 합니다.
6˚C 상승하면 생물의 95%가 멸종하게 된다고 해요.

지구의 기온은 이미 1˚C 올랐고 남은 1˚C가 도시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열화 줄무늬(Warming Stripes)

가열화 줄무늬(세계기온변화, 출처 : Ed Hawkins)

가열화 줄무늬(Warming Stripes)는 영국의 리딩대(University of Reading) 기후과학자 에드 호킨스(Ed Hawkins)가 개발한 줄무늬 패턴으로 세로 막대 1개가 1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온도가 하락할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상승할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해요.
가열화 되고있는 지구에 대한 심각성을 줄무늬의 색상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네요.

가열화 줄무늬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1901년부터 2000년대의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세계 가열화 줄무늬를 보시면, 2020년에 다가올수록 붉은색의 줄무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가열화 줄무늬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이 최근 몇 년 사이 붉은색으로 바뀌었고, 특히 북극 지역의 가열화는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르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나라의 기온을 기준으로 작성된 가열화 줄무늬입니다.

가열화 줄무늬(한국기온변화, 출처 : Ed Hawkins)

우리나라 역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붉은색 줄무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기후 변화의 원인

이러한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입니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양을 줄여야 합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4대 핵심 지표로 꼽히는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가 작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8일(현지시간) 내놓은 '2021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49%에 이르는 수준인 413.2ppm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 비중이 큰 온실가스 농도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하네요.

지구온난화 시나리오(출처:IPCC)

위 그래프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제시된 미래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입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로(SSP1-1.9, 하늘색)만 1.5도씨 온난화 도달 후 서서히 감소해

2100년에 1.4도씨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주요한 메시지는 현재의 지구온난화 수준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약 1.1℃ 높아진 상태인데,
가까운 미래(2021~2040)에 1.5℃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지구온난화 1.5℃를 초과하면,
기후재난의 일상화와 동시에 모든 부문에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피해를 겪게 된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1.5℃의 심각성은 기후변화에 소극적이던 선진국과 개도국들도
만장일치로 파리기후변화협약(2016)을 체결하게 할 만큼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번 IPCC 평가보고서를 통해서, 우리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경우에만
먼 미래(2081~2100)에 조금 더 나은 환경을 꿈꿀 수 있고,
탄소중립에 실패하면 끔찍한 기후 재앙을 겪을 것이란 예측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